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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보양식, '인기 만점 영양 만점' 이런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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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세로라
작성일17-07-25 00:00 조회8,5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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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농신문=강성요 기자]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지속적인 폭염과 장마 등 습하고 더운 날씨로 벌써부터 고생스럽다는 반응이다. 오후가 되면 더욱 피곤함과 함께 지친 몸이 되기 일쑤다.

폭염 등 더위는 무기력을 동반하며, 몸의 기능과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이런 더위를 물리치기 위해 찾는 것이 바로 보양식이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복날이 되면 무더위를 견디도록 보양식을 챙겨먹는 풍습이 있었다.

보양식은 말 그대로 몸을 보호하고 강하게 한다는 의미의 음식이다.

대표적인 보양식으로는 삼계탕, 오리백숙, 장어구이, 전복 등이 있다.

그러나 최근 대표 보양식들의 가격이 일제히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영양적으로 우수한 다른 보양식들로 눈길을 돌리는 추세다.

한우 사골국에는 면역력 증진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단백질과 칼슘, 콜라겐무기질이

풍부해서 여름철 원기를 회복하는데 효과적이다.또한 사골에 들어있는 양질의 칼슘은 여성의

골다공증이나 빈혈에도 좋다.

마그네슘과 철, 황, 칼륨 등은 남성 스태미나를 높여준다. 이밖에도 보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편 보양식으로 아보카도와 견과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의 영양 성분을 살펴보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보양식을 준비해보는건 어떨까.

◎혈관 건강 돕는 한우

더위에 장시간 노출되면 혈관이 확장되고 심장 박동이 증가하는 등 심혈관 계통의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이런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콜레스테롤 관리가 중요하다.

그 이유는 나쁜 콜레스테롤이 몸에 많아지면 동맥에 쌓이게 되고 혈관을 좁게 만들기 때문이다.

한우에는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산이 평균 47.3%로 미국산 쇠고기 39.8%에 비해 많이 함유돼 있다. 올레인산은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HDL)의 수치를 증가시켜 혈중 콜레스테롤을 적정하게 유지하는 기능을 해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여름철 무더위에 좋은 추천 보양식으로는 한우 사골국, 한우곰탕, 도가니탕, 사태요리 등이있다.

도가니탕에는 칼슘, 단백질, 철분, 필수아미노산, 마그네슘, 칼륨과 같은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어 영양 만점 보양식으로 제격이다.육회와 탕, 찜, 장조림에 두루 사용되는 ‘사태’ 중 소 한 마리당 딱 두 점만 나오는 아롱사태는 한우에서 가장 희소성 있는 부위인데,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은

부위로 항체, 세포막, 호르몬 형성에 필수적인 리놀렌산과 피로 회복에 좋은 비타민 B12가 풍부하다.

◎몸에 좋은 지방 가득한 아보카도

보양식이라고 하면 흔히 탕 종류의 메인 음식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과일 중에도 혈관 건강을 돕는 과일이 있는데 바로 아보카도다. 아보카도는 속이 버터처럼 노랗고 끈적한 열대 과일이다. 바깥 껍질이 오톨도톨하다고 해서 ‘악어배’라 불리기도 하고, 과일 중에 지방이 가장 많아

‘숲 속의 버터’라고 불린다.

아보카도에는 혈관에 도움이 되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아보카도의 지방 중에 올레인산은 67%정도 된다. 아보카도 역시 좋은 콜레스테롤은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은 낮춰줘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아보카도는 숙성 시켜먹는 후숙과일로서 잘 익은 아보카도를 생으로 먹거나 다양한 요리에 곁들여 먹으면 된다.

또한 아보카도의 영양을 농축한 오일은 발연점이 높아 영양소가 열에 의해 파괴될 우려가 작기

때문에 샐러드 드레싱 외에도 볶음, 부침, 튀김 등 가열요리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바쁜 현대인에겐 간편한 보양 간식인 견과류, 기력회복에 도움

견과류는 단단한 껍질에 쌓여진 열매라고 볼 수 있는데, 여기에는 호두, 아몬드, 은행, 땅콩, 잣 등이 해당 된다. 견과류에는 올레인산, 리놀렌산과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여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있다. 또한 비타민E 외에도 셀레늄, 단백질 등의

영양 성분이 골고루 들어 있어 더위에 약해진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무기질과 식이섬유도 풍부하게 들어있어 평소 식사에서 부족한 영양소를 견과류를 통해 보충할 수도 있다. 보양 간식이라고 불릴 수 있는 견과류는 본래의 상태로 섭취해도 좋고 디저트로 과일이나 샐러드와 함께 곁들이면 먹기 편하다.

견과류는 섭취량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그 이유는 몸에 좋은 지방이라도 지나치면 급격한 체중

증가, 위장장애나 설사 등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루에 호두는 약7개, 아몬드는 25개 내외, 땅콩 8개 등 하루 한줌의 양을 넘지 않도록 권장한다.



강성용 기자 wfvm@p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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